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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03] 신승훈 앨범 수집기
    수집狂 - 음반 2009. 4. 3. 23:49
    그 가수를 소개하기 위해 수식어 딱 한마디면 되는 몇 안되는 가수 중 하나.

    발라드의 황제 - 신승훈 입니다.

    이승환과 동시대를 살며 같은 발라드 가수로 시작했지만, 이승환이 항상 새로운 음악과 락에 대한 열망을 유지해왔다면, 신승훈은 자신의 발라드를 점점 자신의 레이블화 하는 발라드의 완성형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죠.

    언제 어떤 음반이 나와도 변함없는 가창력과 비슷한 분위기로 한결같은 가수입니다. 또한, TV나 연예매체 등에 등장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미지관리도 잘된 가수라고 할수 있겠죠.

    어려서부터 신승훈을 좋아했고, 그의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의 음악을 좋아하냐는 말에는 고개를 갸웃거려보지만, 이놈의 수집광적 기질은 계속해서 앨범을 모으게 만들고있습니다.

    1집부터 그제 발매된 일본 앨범까지...함 보죠.





    1집입니다. 일단 한번 웃어줍시다 푸하하...사진하곤....
    저도 저런 안경에 저런 머리로 찍은 사진이 있으니 시원스레 웃기는 좀 그렇고...

    미소속에 비친 그대 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등장했죠. 가요톱텐이라는 방송에서 지겹도록 1위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2집입니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 라는 곡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그에게 2집은 엄청난 부담이었겠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곡으로 돌아옵니다.
    클래식인 Ich liebe dich 라는 베토벤의 가곡으로 도입부를 장식한 이곡은
    그때당시 음악 교과 과정에 있던 성악 시험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Ich liebe dich, so wie du mich, am Abend und am Morgen" 다음은 noch war kein Tag 이 아닌...사랑해선 안될게 너무 많아. 라는 실수를 안겨준 곡이기도 하죠. 덕분에 음악시간이 개그콘서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앨범안의 거의 모든곡이 힛트를 하면서 신승훈이라는 이름이 롱런할 것이라는 예감을 심어줬죠.




    3집에 와서 그런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집에서 우연히 라는 곡으로 댄스곡<?>에도 도전했던 신승훈이었기에 3집에서는 음악적 변신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는...

    하지만, 신승훈은 계속해서 고급스러운 발라드곡을 진화시켜갑니다.
    그리고, 2집에서 맛본 댄스음악? 을 잇는 로미오 줄리엣 이라는 곡도 추가했죠.





    덕윤기업이 라인음향으로 이름을 바꾸던 그때 즈음 신승훈도 4집을 내놓습니다. 이때는 아마 제 기억에 김창환 사단이 최전성기를 이루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네요.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서로의 음반에서 코러스나 작사작곡 등으로 참여하며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죠.

    그 후로 오랫동안 이라는 발라드곡(당연하게도!) 으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외국 가수들에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문장 하나씩 있던 시절, 신승훈도 5집을 내놓으며 자신의 마크를 앨범에 새겼죠. SSH를 불꽃 모양으로 형상화 한 모양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이라는 아주 긴 제목의 발라드곡 (여전히) 으로 인기를 이어갑니다. 이때쯤 부터 사람들 입에서 신승훈 음악은 똑같아서 지겹다 라는 말이 나왔던 것 같네요.






    사실 6집부터 신승훈은 매니아의 가수로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앨범의 타이틀은 무조건 힛트하는 발라드의 황제임은 변함없었지만, 예전처럼 전곡이 힛트하거나, 당연히 신승훈 앨범은 산다 라는 사람이 예전만큼 많다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지킬수 없는 약속이라는 곡이 대중적 사랑을 받았죠.






    7집입니다.
    전설속의 누군가 처럼 이라는 곡 밖에 기억안납니다. 그동안의 발라드곡에서는 살짝 비튼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때부터 신승훈의 앨범을 뜯지 않았던 것 같네요.






    8집입니다.
    7집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함인지..
    사랑해도 헤어질수 있다면. 이라는 곡을 통해 전성기 시절의 발라드 곡으로 회귀가 느껴집니다.






    9집입니다. 아마 지금의 신승훈 앨범중 가장 구하기 힘든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아...저 CD는 신승훈씨의 친필 싸인이 있습니다. 2004년 2월에 받은 싸인이네요.





    정규 10집 앨범입니다. 꽤나 고급스러운 패키지에서 느껴지듯, 10이라는 단위로 자신의 음악생활을 정리하고 가려는 의미가 느껴집니다.





    베스트 + 라이브 앨범인 레전드 앨범입니다.
    친필싸인판이구요. 겉에 하나, 안에 하나 두개를 싸인 받은 앨범이네요 ^^;
    베스트 앨범인만큼 듣고있으면 세월이 느껴집니다.





    I believe 싱글앨범 이외에 처음으로 일본에 정식 발매한 신승훈의 스페셜 앨범입니다.
    DVD포함 초회한정앨범이구요. 아까워서 뜯지도 못했네요 ^^;;;





    WAVE 3부작 중 첫번째인 radio wave 미니앨범입니다. 갑작스레 나온 앨범이고, 미니앨범이라 얼떨결에 구매해버렸는데 아직 못뜯었습니다. (음원은 따로 구매해서 듣고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매된 일본판 acoustic wave입니다.
    3 웨이브 중에 두번째인건지...아님 특별판 성격인건지는 아직 파악못했네요.
    노래는 무난합니다 ^^





    빠진 앨범 하나 있었죠. 라이브 앨범입니다. 신곡도 하나 들어있었죠. 당신은 사파이어처럼 이란 곡인데, 빼놓을 수 없는 인기곡이죠. ^^






    어이쿠.... 다 모아놓고 보니 참 대단합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발라드의 황제라는 이름을 지켜가고 있는 신승훈의 역사라고나 할까요.

    언제까지나 한결같은 음악으로 주변에 있을것만 같은 가수라는 것도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갑니다.
    오히려 변화없는 듯 하면서 계속 자리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항상 새로운 시도하는 것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요?

    오늘부터는 새 음반과 함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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