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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28] 오늘은 요코하마로 가봅시다.
    여행 2009. 1. 25. 00:16


    도쿄의 생활이 지겨워질때 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흥이나는 때도 지나 방에만 처박혀있던 때쯤...

    요코하마를 향해 달려가 봅니다.

    도쿄와 요코하마는 지하철로 연결되어있지요. 금방입니다.



    도쿄에서는 수이카(suica) 하나면 해결되지만, 이곳 요코하마에서는 사철들이 있기 땜시 구간권을 끊어서 다녀야합니다.


    요코하마 역에서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요코하마 퀸스 스퀘어로 가봅니다.



    뭔가 도쿄와는 또다른 웅장한 느낌이 드네요



    저기 매달린 저 스누피녀석은 상점 광고물입니다.


    느즈막히 나온덕에, 밥을 먹어야겠어서, 근처의 순두부집에 들어갔습니다.
    메뉴를 보다가 명란젓 순두부를 선택했는데
    매운맛의 강도를 고를수 있더군요.

    아싸!!!

    도쿄에서 매운음식에 한이 맺혀있던지라 (최고야 에서 먹는 음식도 달았기에..)
    매운맛 강도 3단계! 를 선택해주고 가볍게 시식을~

    저 하루종일 설사했습니다.
    이건 매운맛이 아니라 통점을 자극하는 불닭소스로 만든 순두부 찌개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다는 사실....ㅡ.ㅡ;;



    퀸스스퀘어에서 나와서 걷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정표 사진이 좋아요.
    그냥..좋아요~



    퀸스스퀘어를 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건물 죽이죠?
    퍼시픽 요코하마 입니다.



    바다 주변도 산책해보고...




    열심히 상념에 젖어 바닷가를 걷고있는데 저 끝에 한무리의 인파가 보입니다.
    뭐지?



    ...
    코스프레다!!!
    오오오오 스고이!!!

    역시 코스프레의 국가!!!


    헌데...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다 코스프레인들....



    아아 대단합니다. 오늘 무슨 날인가보네요..
    요코하마 코스프레 페스티벌이라도 되나보죠?

    모든사람이 다 ...

    코스프레인입니다.


    환장합니다. 정말 이쁜 여자도 있고, 정말 추한 남자도 많고...
    이건 도무지 나빼고 모든 사람이 코스프레복장이니 시선을 어디 둬야할지 모르겠네요



    서둘러 빠져나와서 지나가다 보니 아름다운 건물 하나 보입니다.
    미나토미라이 푸카리산바시 라네요...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상하로 움직이는 유동형 다리랍니다.
    건물은 레스토랑이구요.



    캬캬캬 대관람차입니다.
    일본에는 좀 유명하다 싶고, 좀 경치좋다 싶으면 어김없이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기샤미치입니다.
    메이지 44년에 개통한 린코철도의 일부 약 500 m를 이용한 바다를 통과하는 산책로라네요.



    코스모 월드 멀리서 보니 더 멋집니다.




    왔으니 타야죠.

    치케토를 끊어서리~~


    룰루~~



    저기 보이는 저 건물이 요코하마의 상징.
    그이름도 상징이라 말하는
    랜드마크 타워입니다.

    이따 밤에 올라가보려구요.
    일단은 주변에서 한번 봐주고 지나갑니다.


    기샤미치에서 배를 타고 차이나 타운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승선~

    멀리서 보이는 코스모월드와 퀸스스퀘어가 멋집니다.

    저 멀리 항구가 보이네요.



    내려서 또다시 열심히 걸어갑니다.


    초기 개항시대때의 요코하마 모습이네요.
    이런거 우리나라에서도 몇번 본거같은데, ㅎㅎ


    횡단보도 예술입니다.
    이건 뭐 거미줄보다 더 하네요.


    차이나타운 입구입니다.



    사실 차이나타운은 이런 화려한 맛을 보러 오는 것이죠.


    오호...만두...
    머시기 만두 참피온쉽 우승에 빛나는
    만두의 이름이...
    카네메다루 니꾸망...ㅡ.ㅡ;;
    金メダル肉まん


    맛...없어요...메달에 속지마세요.



    이것도 맛없어요 ㅡ.ㅡ;;;;


    중국인들이 섬기는 신 중에 관우도 있더라구요
    관우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여기는 관우사당 앞에있는 음식점입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의 주인공은 관우이고 양옆에 유비와 장비가 있습니다.

    하긴 삼국지를 봐도 관우가 덕과 무와 지를 겸비한 셋중 가장 탁월한 사람으로 묘사되긴 하지만요..


    유비군요.



    장비입니다.




    다시 요코하마 시내를 헤매봅니다.



    사실 이 꽃사진을 찍는 순간에 좀 이상한 기운을 느끼며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점점 걸어갈수록 수풀이 우거지고, 묘비들이 나오더니
    급기야는 사방이 묘지로 둘러싸인곳에 들어가버렸지 뭡니까...

    알고보니 외국인 마을의 외국인 묘지였더군요...
    대낮인데도 서늘한 느낌이 그냥....ㅡ.ㅡ;;;


    요코하마 언덕공원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요코하마 인형의 집입니다.


    요마시타 공원


    다들 이 사진보면 트랜스포머생각난대요 ㅎㅎ



    절대 이사진은 저기서 공놀이하는 여고생들을 찍으려고 한게 아닙니다.
    절대루요.


    다시 요코하마 항으로 돌아왔네요.



    이곳에서 어김없이 거리의 예술인이 있습니다.

    중국식 팽이던지기를 보여주는데...



    이 사진에 보면 하늘에 작은 점 보이죠?
    그게 팽이입니다...

    거기까지 던지고 다시 받아내죠...



    이젠 불쑈~


    돌아다니다 힘들면 먹어야죠..
    원래 그런겁니다.
    놀고 먹는게 다 그래요


    자자..이제 랜드마크 타워에 올라가봐야죠..
    요코하마의 야경을 즐기러



    가까이 갈수록 점점 어두워집니다.

    근데 잠시 계획을 바꿨습니다.
    랜드마크타워에는 좀 있다 올라가기로...
    왜냐구요?

    아까 먹은 순두부 때문에 속이 완전 쓰려죽을뻔했다고 했죠?
    그게 설사병으로 도져서리...



    설사를 해결하고 ㅡ.ㅡ;;;
    다시 랜드마크타워로 올라갑니다.



    사실말이죠...
    삼각대가 없이 야경찍는건 불가능이고.
    또한 높은 빌딩에서 창문을 통해 찍는 야경은 더더욱 문제고.
    그리고 그 빌딩이 너무 높아서 바람에 흔들린다면
    다포기하고 그냥 양으로 미는거에요.

    양으로 밀어봅니다.







    원래는요 이렇게 돌아다닌 사진들 중간에 사진 안찍고 돌아다닌 곳이 더 많아요 ㅎㅎ
    카레박물관도 찾아갔다가 파칭코로 바뀌어있는것 보고 절망하고,

    드라마 찍은 곳들도 여기저기 다녀보고

    그래도 사진보다 마음에 담은게 더 많구요.

    요코하마 정말 좋은 도시에요
    바닷가 항구도시의 모습 그 단순히 예상되는 모습과는 전혀다른 여러가지 모습이 함께 어울어져 있는 도시.

    단 하루동안 요코하마를 다 돌아보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도쿄에 익숙해져있어서 교통편이 너무도 불편하게 느껴지긴했지만

    그래도 다시와보고싶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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