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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01] 아자부주반(麻布十番) 주변 산책하기
    여행 2008. 12. 9. 23:54
    뭐 주말이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어디든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지만요.

    사실은 주말이라도 호텔방은 청소해야하기 때문에 꼭 나가줘야합니다..

    그래서 매번 어디든 돌아다녀야 했던 그 시절입니다.

    그날도 그랬어요.

    늦잠자고 일어나서, 아자부주반으로 향했습니다. 아...그곳에는 친한 누님이 살고 있거든요. 겸사겸사~

    자자...다시 호텔을 나서면서 회사를 쳐다봅니다.

    아우....시러...





    회사 옆으로 해서 나가다보면 버진카페 라는 곳이 보입니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 했는데 결국 못가봤네요.

    다음에 기회된다면 한번...





    오오사키 역까지 연결되어있는 통로입니다.
    전형적인 사무단지의 모습이죠.




    메구로 인가요?
    누군가는 마구로(참치) 와 해깔려서 코미디를 연출했다는 그곳이군요.
    여기서 갈아타고 아자부주반으로 향합니다.




    지하철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자전거들.
    헌데 심상치 않아보이는 동네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한적한 일요일의 느낌이 최고로 느껴지네요.




    오늘을 함께할 누님입니다.
    어여쁘시고 똑똑하신 누님입지요.




    아자부주반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광경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이 손에 개줄을 잡고있죠.
    무쟈게 비싸보이는 견종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곳입니다.

    물론, 유럽풍으로 꾸며진 카페에서 한가롭게 담소를 나누며, 길가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마치 일본속의 유럽이라고 할까요?



    전형적인 부자동네의 모습..
    페라리 10여대가 연속으로 불법주차된 모습을 볼수 있는 동네입니다.

    주변에 온통 대사관저 들이라서, 외국인이 절반정도 되구요. 돌아다니는 일본인들도 모두 영어에 유창합니다. 



    크라이슬러 대리점 옆에있는 카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름은 어딘가 명함이 있을텐데 찾기 귀찮군요 ㅡ.ㅡ;;;)
    경치가 멋진 동네라서 사진기는 필수입니다.



    1인당 1200엔 정도 하는 돈을 내면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셋트입니다.

    와우....생각보다 너무 저렴하고 너무 풍성하게 나오는 바람에 넋을 잃었네요.

    커피도 무려 3잔이나 나오는 티포트를 개별로 줍니다.



    맛도 예술입니다.
    아주아주 멋진곳을 발견했군요!


    종종 애용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햇지만, 역시, 그때 뿐이죠 ㅎㅎㅎ




    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자부주반에서 롯본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됩니다.
    건물들이 화려하다 못해 번쩍이죠. (특히 루이비통 매장은...)


    주변 산책을 마치고, 누나의 데논 오디오를 사러, 아키바에 다녀왔습니다.

    무려 짐꾼 노릇을 하면서요 ㅎㅎㅎ (보수는 잠시후에 보입니다.)



    누나네 집에서 찍은 동네 전경입니다.
    아자부주반 + 롯본기가 한눈에 보이네요. 모리타워도 보이죠? ㅎㅎ




    누님이 충동질구매하신 데논 오디오입니다.
    셋팅 및 설치는 제가 했죠. 으하하



    설치 다 하고나니 어느덧 노을지는 일요일 저녁이되어가는군요.



    이렇게 유럽풍의 거리를 다시 걸어서




    저녁먹으러 갑니다~ 룰루~ 야끼니꾸~~~~




    일본에서 먹는 삼겹살이라는거 기본 묘하죠 ㅎㅎ (꽤나 비쌉니다.)

    상추도 저거 다 먹으면 돈내고 사먹어야하고요


    반찬으로 배채우는 짓도 한국에서나 하지 여기서는 절대 못한다죠.



    고기가 익어가는동안 기다리기 지루해서 김치를 시켜봅니다.
    아...김치는 따로 사야해요. 한 600엔 정도 했던듯...



    비싼 김치님이십니다. 맛은....
    한국맛 기대하면 안돼죠 ㅡ.ㅡ;;;

    뭐...맵지 않은 단 김치 정도로 생각하고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자 이제 익어가니 먹어야겠죠?
    뭐 보나마나 이 이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ㅎ 먹기바빠서리


    식사를 마치고, 아자부주반에서 소화도 시킬겸, 에비스까지 걸어갑니다. 슉슉~




    에비스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오오사키로 귀가~


    아...힘든하루에요.

    녹초가 되었군요.

    그래도, 딩굴거리기보다는 돌아다니는게 훨씬 좋은 타지생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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