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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07] 오다이바 유랑기 #1
    여행 2008. 12. 8. 19:39


    도쿄에서 몇달 지내면서 느꼈던 기억들을 더듬어보면

    그 한가운데에는 오다이바 라는 곳이 있어요.

     

    마치 한국에서 항상 춘천을 그리워하고 한두번씩 꼭 찾아갔던 것과 같은 이치로

    도쿄에서 오다이바는 언제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요.

     

    오다이바는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크게 알려져서 도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항상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요.

    역시, 언제 가봐도 한국사람이 참 많은 곳이었답니다.

     

     

    아침에 늦게까지 잠을 자고나서 일어나 나온 후 보스버거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물론, 그리운 한국의 드라마들을 보는 것은 식사 내내 하나의 기쁨을 주지요.


    특히 이때 당시에는 라이프 특별조사팀 인가? 하는 드라마가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최고!!!

     

    사실...타지에서 살아간다는게, 말수를 적게하더라구요.

    필요에 의한말을 빼놓고는 그저 혼자 할 수 있는 무엇인가에 빠져드는 느낌이랄까....

     음악도 많이듣고, 혼자 돌아다니기도 많이하고...

     

     

    모스버거의 진한 커피가 잠을 깨울 때 쯤이 되면 일본에서 시작하는 하루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출근이 아닌, 홀로 떠나는 나들이 입니다~

     

     

     


    오다이바로 가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린카이센과 유리카모메 로 나뉘지요.

    린카이센은 빨리 갈수 있지만, 오다이바 안에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려면 걸어다니거나

    따로 유리카모메 패스를 다시 구입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바...

     

    저는 유리카모메 1일권을 가지고 오늘을 즐겨보려 합니다.

    일단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심바시로 고고

     

     

     심바시에서 내린 후 유리카모메 승차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을 책임져줄 유리카모메 1일권이군요.

    아아, 거금 800엔입니다. 본전 뽑기위해 무진장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뭐 언뜻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지상 전철역과 다를바 없지만, 규모는 좀 작습니다.

    심바시역이 역의 종착지이자 기착지 이기 때문에 양쪽 어디에서 타던 전혀~ 상관은 없죠.

     

     

     

    하지만, 유리카모메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맨 앞칸을 노린답니다.

    저도 한대를 보내고나서 맨 앞칸을 탔어요~

    맨 앞칸은 3명이 앉을 수 있는데, 1명 + 2명의 좌석 구조입니다

    넓이가 좁은 모노레일인지라, 무리해서 앉는다고 앉아질 그런 상황은 아니에요.

     

     

    그러니 어쩔수 없이 정당한 방법으로 줄을서서 ^^

     

    맨 앞에 타면....

     

     

     

     

    유리카모메는 무인모노레일이기 때문에 운전하는 기관사가 없습니다. 따라서 맨 앞칸과 맨 뒷칸 모두 이런 경치를 제공해주죠.

     

    이 맛을 놓치기엔 유리카모메의 매력이 반쯤은 사라져버린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타케시바 역이군요. 뭐 아직 내릴 곳은 아니니 계속 고고 싱~

     

     

    유리카모메 맨 앞자리의 특권!

    그 유명한,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그 유명한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일단 주변을 한바퀴 스윽 보여주고 나서 안으로 돌입하는데, 오우~ 빤타스틱 하죠.

     

     

     

    ㅎㅎ 이런 몇개의 사진을 걍 생략해버렸네요. 뭐 그래도 무리 없을거에요.

     

    일단 다이바 역에서 내려서 덱스부터 둘러봅니다.

    덱스 도쿄비치는 두개의 건물이 붙어있는 구조의 쇼핑몰이죠. 엄청난 규모로 인해 입벌리고 돌아다니게 되는 곳입니다.

     

     

     

    덱스 윗층에 보면 홍콩이 있어요.

    무슨소리냐구요? ㅎㅎ 홍콩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매장들이 있답니다. 소홍콩구역인데요. 아주 그냥...사진찍을 꺼리들이 넘쳐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70~80년대 정도를 보는듯한 모습의 아기자기한 구성이구요.



    이렇게 딤섬도 맛볼 수 있답니다.

     

     

     

    덱스를 지나쳐서 걷다보면 아쿠아 시티가 나오고, 아쿠아시티 뒷편에 보면

    일명 짝퉁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자유의 여신상 미니어쳐? 레플레카? ㅋㅋㅋ

     


    어쨌든 일본에서 미국 여행의 느낌까지 덤으로 얻어봅니다

     

     

     
    여기는 후지TV방송사에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무타쿠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건물이 참 미래지향적으로 생겼죠?

    올라가보면 기념품도 팔고, 전망대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오래 볼만한 꺼리는 없습니다.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좀 돌다보니, 와우~ 레이싱 경기가 열리고 있네요.

    지하철에서 공짜구경좀 해봅니다.

     

    입장료는 5천엔정도 하는것 같아서 엄두도 못내고, 그저 눈팅만 ^^

     

    원래 긴 호흡으로 글을 쓰는게 익숙하지 않은터라, 여기까지에서 잠시 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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