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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7]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0일차 심야상영 "그라인드하우스리비지티드"영화 2008. 7. 27. 18:53
살다보면 어이없는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한테는 바로 어제 그런일이 있었는데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총 2번의 심야상영을 관람하려고 예매를 해뒀어요.
그라인드하우스 한번, 판타지아 한번...
특히 판타지아의 경우 고사:피의 중간고사 가 엔트리여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오늘새벽 (0시) 에 관람을 위해 표를 받고 입장하는데, 상영작 리스트가...분명
영화보다는 기타 중심으로 포스팅합니다.
우선...영화 시작전에 지난번에는 프로그래머님과 초대손님까지 오셔서 재밌게 작품소개 해주셨는데 이번엔 그런거 없더군요. 갈수록 성의없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심야상영이라면 뭔가 준비가 있었으면 좋았겠죠.
대신 자원봉사 학생들의 재롱잔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석에 붙여둔 포스트잇을 통한 경품 추첨...
저는 제 옆에 붙어있던거 걍 무시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상품주는것이더라구요.
지난번 포스팅때도 소개한 천사날개단 영어발음 죽이는 그 학생입니다.
이번에는 렌즈를 제대로 가져가서 잘 담아봤습니다.
핸드폰 켜지말라는 안내군요
1차 상영이 끝난 후 간식시간..
지난번에는 이삭토스트와 커피였는데
오늘은 미스터 도넛과 물이었습니다.
3번째 상영예정작인 흑장미 승천 입니다.
로망포르노 작품이라는데, 결국은 못보고 왔습니다.
관객도 별로 없었어요. 적어도 반은 찰줄 알았는데...
표 보시면 알겠지만 어이없죠..
금요일 표로 토요일영화 봤으니 ㅡ.ㅡ;;;
이번 영화제를 다녀오면서 몇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1. 아마추어적인 진행과 진행요원들이 동네 노는 아이들처럼 여기저기서 놀고<?>있었다는 점.
-> 적어도 국제영화제라는 이름에 맞게 정돈된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학예회 안내수준입니다.
2. 시간에 맞춘 진행.
-> 물론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라면 환영할만 하지만, 그래도...관객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12시 시작이면 12시에 시작해야죠...12시 20분에 시작과 같은 일은 사전에 공지해주고 했으면 합니다.
3. 불편한 시설
-> 부천시청 대강당...너무 불편합니다. 극장용 시설이 아님을 감안한다 해도, 의자사이가 너무 좁기에 힘듭니다.
좀더 정돈된 모습의 영화제를 기대해봅니다.
아...그리고 영화요....
1. 공구 살인마
- 저질B급영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요소를 여지없이 담고있었습니다.
괜히 벗고 샤워하다 죽는 여자, 괜히 벗고 창가에서 춤추는 여자 등등...
어이없이 죽는 사람들, 과도하게 튀는 피, 그리고 일관성 없는 스토리 ㅋ
호기심삼아 한번 보는것도 추천하기 좀 거시기한 영화
1978년작
2. 바이스 스쿼드
역시 80년대 영화여서 그런지...좀더 스토리도 탄탄하고, 볼만한 여지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 재미없었습니다.
아예 B급의 허접함으로 무장했거나(시대적으로 그때는 문제없었지만요) 아니면 수작이었어야하는데
어이없이 어딘가에 낑긴 모습의 영화는 보는 내내 지루할 뿐이었죠.
3. 흑장미 승천
못봤습니다...좀 아쉽긴 하지만, 후기를 좀 찾아보니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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