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믹스의 히어로 영화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슈퍼능력을 가진자들이 정의를 지키고 날아다니고 집어던지고...
하지만 특수효과는 죽여준다고 소리지르며 보고는 했죠.. (어쩔수 없습니다. 영화광인지라)
그래도 좋아하는 히어로가 있습니다. 히어로가 아닌 히어로...
바로 배트맨이죠.
유일하게, 슈퍼능력 따위는 단 하나도 보유하지 못한 초라한 영웅
돈으로 모든걸 쳐발라고 악과 싸우는 조만장자 마이다스보다 더한 영웅
언제나 딜레마에 빠져서 고뇌를 거듭하는 영웅...
그래서 이렇게 DVD도 다 소장하고 있지요.
다크나이트 개봉전부터 입소문은 대단했습니다.
각종 기록들 다 깨뜨리고, 그 변하지 않는 IMDB의 기록도 갈아치웠다는 소문에 경악했죠.
그리고 드디어 실체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어...어....
이건 배트맨 영화가 아니네요...
이거....조커 영화잖아요....
연기파 배우들 다 모여서 만드는 영화라는게,
어마어마 하다는건 익히 알고있지만, 거기에 추가된 최고의 특수효과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영화 정말 최고네요. 하지만 왠지 1편과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먼가 더 대단한걸 기대했던 제가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소문이 한 10배는 부풀려진 느낌이랄까?
아 물론, 올해 최고의 영화임은 분명합니다만서도...그래도 좀 아쉽네요.
1편을 다시 DVD로 꺼내들었습니다. 오늘 밤에 보려구요.
무조건 봐야할 영화로 추천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