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되는 취미중에 DVD 수집이 있습니다.
소장 및 관람이 아니라 진짜 수집입니다., 일단 극장에서 본 영화를 다시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뜯지도 않고 수집만 합니다...
그래도 종종 옛생각에 DVD를 뜯고 볼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DVD플레이어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비싸서...몇십만원이나 하는 돈을 주고 살수가 없어서 안샀다고 하지만, 여태껏 컴퓨터의 그래픽카드를 대형DVD와 연결해서 아웃풋출력으로 영화를 보고있습니다.
그래서...방이 지옥입니다. 여름되면 컴퓨터, 모니터, TV, 5채널스피커 가 뿜어대는 열기에 완전 지옥입니다.
컴퓨터라도 끄면 좀 살거같은데, 설계구조상 컴을 끄면 DVD를 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DVD플레이어....
네...헛소립니다. 지름신이 강림해서 그냥 질러대놓고 자기합리화 한다고 이렇게 주절거립니다.
소포가 왔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에 일단 감동해줍니다.
흐음...하지만 벽걸이로 쓸것도 아니고....걍 바닥에 놓고 보니 어딘가 밋밋합니다...
eject버튼을 누르면 저 동그란 부분이 달이 차오르듯 열리며 DVD 입력구가 나옵니다. 살짝 뽀대납니다.
뒷부분은 이렇게 비스듬히 돌리면 약 45도 각도로 세워둘 수 있는 지지대가 나타납니다.
다 설치하고 영화한편 봤습니다..
참 좋습니다.
컴퓨터를 끈채 영화를 본다는게...얼마나 시원하고 자유롭고, 소음에서 해방되는 일인지 새삼깨달았습니다.
이젠 마음껏 여름에도 영화를 볼수 있게되었습니다.
소소하게 기쁩니다 ^^
USB포트를 통한 입력 및 디빅스 재생, 업스캐일링 재생 등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저야뭐...정품 DVD 집어넣고 보는게 전부인지라, 그 기능 언제써볼지는 모르겠습니다. (업스캐일링은 뭐 해봐도 별차이 모르겠네요)
누군가 DVD플레이어 산다면 살짝 추천해주고 싶은데...요즘은 다 블루레이플레이어 사겠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