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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18] 김건모 앨범 수집기
    수집狂 - 음반 2011. 3. 18. 01:05

    김건모의 앨범을 사모으기 시작한지도 한 20년 된거같네요.

    박광현의 잠도 오지않는 밤에 라는 곡에 랩을 붙여 편곡한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라는 노래는
    이전에 이승철과 박광현이 불렀던 노래와는 다르게 라디오를 통해 빠르게 인기를 얻어갔고,
    결국 메인그라운드로 김건모를 불러냈죠.

    거기에 김건모의 끼가 더해져 순식간에 인기를 얻기 시작했구요.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라는 곡과 첫인상 이라는 곡이 인기를 끌었던 1집입니다.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게 3집이라면 개인적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앨범을 뽑으라면 2집을 뽑겠습니다.

    버릴곡 한곡 없나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앨범중 하나죠.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잘못된 만남이라는 곡과 앨범내의 모든곡이 힛트를 쳤던 최고의 앨범입니다. 공식 판매고만

    280만장입니다. 국내 최다 판매앨범이죠.



    3집의 성공의 뒤에는 김창환과 김형석이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그 품을 벗어난 후 발매한 앨범이죠.
    덕윤에서 나와서 도레미로 넘어갔습니다.
    스피드라는 곡으로 잘못된 만남의 분위기를 이어가려했지만 무리였고, 미련이라는 발라드는 인기를 많이 끌었죠.
    음반 자체로서의 기승전결은 뛰어났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많은 앨범이었습니다.



    이때부터가 김건모의 몰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랑이 떠나가네 라는 곡은 인기를 끌었지만
    계속되는 잘못된만남류의 댄스 트렉은 사실 김건모에게 사람들이 원하던 곡스타일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김건모의 진가는 발라드라 생각했는데, 계속 댄스 위주로 나가더군요.



    이문세와의 듀엣곡도 있던 앨범이네요. 역시...그닥...
    부메랑이 있던 앨범인데 김건모 앨범이 100만장을 못넘기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50만장정도 팔고 말았으니 엄청난 몰락이죠...



    가사가 예술이었던 발라드곡 미안해요로 다시 100만장을 넘어서며 김건모의 건재를 알렸던 앨범입니다.




    하지만 발전없는듯한 앨범의 반복으로 다시 점점 아래로....




    이때부터는 거의 잊혀졌다고 봅니다...
    9집을 100만장 못넘기면 방송은퇴한다고 했던 선언도 했었죠....
    물론 못팔았어요..



    하지만 금새 번복하고 10집을 냈고....




    11집도 나왔지만 그닥 관심은....



    결국 김창환의 품으로 다시 돌아간 김건모 였습니다.

    이때 잠시 다시 이슈가 되긴 했었죠.




    인기를 얻으며 보강판 앨범도 나왔구요....



    이건 희귀한 앨범입니다. 싱글이죠. 자유에 관하여 싱글입니다.


    전체 앨범 모은 샷입니다.

    김건모의 In My POPs 앨범은 빠졌네요. 구하기가 쉽지않아요 ㅎㅎ

    요즘 나는 가수다에 등장해서 다시한번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애초부터 김건모는 게으른 천재라는 별명을 달고다니던 때가 있던 만큼 목소리와 재능만큼은 타고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가창력도 말할것도 없죠. 오히려 요즘은 한풀 꺾인듯한 느낌도 들구요.

    애초에 레게노래들과 댄스풍음악들이 인기를 끌지 않았다면 지금의 김건모가 있을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발라드 트랙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위상의 그가 되어있었지 않았을까요.

    시대를 풍미하던 밀리언 셀러 3명...
    신승훈, 서태지, 김건모...

    지금 보면 이들중에 가장 낮은 위치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대단한 가수라는 점은 변함없고, 예전의 명반들은 언제들어도 감동입니다.

    다시 한번 전성기가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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