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이라는 곳은 자동으로 단양 8경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완성시키는 힘이 있는 만큼...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여긴 어딘지 기억이 안나요...그냥 산꼭대기 어디메였는데...
단양이라는 동네는 딱 이런분위기에요. 저런 풍경이 사방에 펼쳐져 있답니다.
물빛이 남해의 그 물빛하고 똑같아요...신기하게....
솟대박물관입니다.
개인이 만든곳인데, 공짜로 개방해두고 있죠...
솟대라는 것이 하늘과 교신하는 안테나래요...
바라보고있으면 어딘가에서 응답이 올거같기도 한 느낌...
가을이죠....이제 가을입니다.
꽃의 이름을 잘몰라서요...그냥 예뻐서 찍었슴다.
도담삼봉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랐네요.
정말 큰줄 알았거든요...
쾌속정 타고 한바퀴 돌았는데, 가격이 싸서 부담은 없었어요.
단양 고수동굴이에요...
미칠뻔했어요...
이동굴 저동굴 다 가봤지만, 입에서 단내나도록 계단오르락 내리락 거린 동굴은 여기가 최고네요.
죽을뻔했어요...정말 들어가기 전에 크게 마음먹고 들어가는게 좋아요.
누구나 단양가면 들른다는 그 마늘정식입니다.
음....
사실 기대 많이했는데요.
몇개의 음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구색맞추기용으로 어거지로 만든 마늘음식들이라
실망이 컸어요. 맛은 좋았지만...다시 그돈 내고 먹을것 같지는 않아요.
아까 그꽃이에요
단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양백산 전망대입니다.
차로 약 30분정도 올라가야하는데요. 운전 초보들은 안가길 권합니다.
중간에 제 앞에서 초보틱한 분이 후진하다가 뒷범버 해먹는걸 봤어요.
만일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차를 만난다면, 정말 등줄기에 땀날정도로 길이 좁고 험합니다.
물론 밤이라 더 했구요...
낮에 간다면 좀 나을지도...
어쨌든,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긴 온달유적지에요...
온달산성, 온달동굴, 드라마촬영지 등이 있는데요.
정말 안가길 권합니다.
볼거없구요....왜 온달유적인지 솔찍히 모르겠어요.
이젠 구인사로 갑니다.
소백산줄기의 구인사입니다...
음...체력약하신분들은 가지마세요.
올라갈때 버스가 가긴하는데 중간정도에서 내려야하구요.
내려올때는 버스가 없습니다. 걸어와야해요.
올라갈때는요...경사로를 약 30분이상 걸어올라가야하구요.
올라가보면 별거는 없어요.
조계종이 아닌 천태종 사찰을 보는 신기함에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거의 합숙소 분위기구요....
내려올때는 분명 택시를 탈거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여긴 옥순대교 인데요.
그냥 찍어봤어요.
라이더들이보이네요..
단양은...다녀온 소감이라면....
참 조용한 시골의 작은 마을 정도?
뭔가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하겠지만
딱 마늘정식의 맛 처럼...뭔가 은은하고, 끝맛은 알싸한...그런동네가 아닌가해요.
다음에는 단양과 자주 혼동되는 동네인..
담양에 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