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를 처음 살 때는 18-55mm 번들렌즈 하나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되서 50mm F1.8 렌즈가 손에 들려있더군요...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한 3개월여 사용하다가 실수로 50mm 렌즈를 가볍게 톡 떨어뜨렸는데 반동강이 나버리고....ㅜㅜ
결국 50mm의 수리를 위해 여기저기 알아봤지만...내수였기때문에 새로 사는게 났더군요.
그래서 그 기회에 돈을 좀 투자해서 시그마 30mm F1.4 렌즈를 샀습니다.
이젠 세상에 더 필요한 렌즈는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반년쯤 흐른 후 주식을 하는 친구에게 소개시켜준 종목이 두배로 뛰는 바람에 고마운 선물을 받게되었습니다....
바로 시그마 10-20mm 광각렌즈였죠...
나름 망원영역은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만족스러운 화각으로 사진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시간이 흐른 뒤 외국생활을 하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다니는데,
10-20mm 렌즈와 번들렌즈가 많이 겹침을 알게되었고, 10-20의 주변부 왜곡은 많은 아쉬움을 줬습니다.
그래서 결국...10-20mm을 팔고 85mm F1.8 렌즈를 샀습니다...
이젠, 바디를 50D 로 바꿨죠...그랬더니 이거 참....
돈이 부족해져서 400D와 함께 번들렌즈를 팔아버렸거든요...
광각이 필요하더군요....그래서 10-20mm 다시 샀습니다. 흐하하...
그리고 오늘...10-20 과 30mm 그리고 50mm, 85mm 로 구성된 기형적인 렌즈화각을 보강해줄....
18-55mm IS번들렌즈를 다시 샀습니다 ㅡ.ㅡ;;;;
결국....썼던 렌즈들 다 다시 구비하고 바디만 50D로 바뀌었네요 ㅎㅎㅎㅎ
돈이 돌고돈다던데, 저는 렌즈가 돌고도네요...
1. 캐논 EF-S 18-55mm f3.5-5.6 IS (일명 IS번들) -
주로 광각대를 이용하기위해 씁니다.
풍경을 직을때 왜곡이 거의 없는 18mm의 시원한 광각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IS기능 덕분에 인물을 찍을 때 아니면 다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야경찍을 때도 조리개의 빛갈라짐이 예뻐서 만족스러운 렌즈입니다.
예제...)
2. 캐논 EF 50mm F1.8 II (일명 쩜팔)
처음에 인물용으로 샀던 렌즈입니다만...
크롭바디에서는 정말로 애매한 화각을 제공합니다.
즉, 실내에서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사람을 찍을 경우 얼굴만 꽉차게 찍히고,
야외에서 찍을 경우 상반신 정도담기에 좋은 렌즈입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단렌즈를 만날 수 있음을 감사해야할 렌즈입니다.
플라스틱 바디이기때문에 허리부러짐을 조심해야합니다.
예제...)
3. 캐논 EF 85mm F1.8 USM (일명 애기만두)
가격대비 최강의 렌즈 2개가 번들과 쩜팔 이라면....
그보다 좀더 투자해서 그 가격이상의 가치를 뽑을 수 있는 렌즈가 바로 애기만두와 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외에서 인물을 찍을 경우 정말로 뛰어난 사진을 뽑아주며, 핀만 잘 맞으면 엄청난 선예도를 자랑합니다.
실내에서 쓰기에는 화각이 답답해서 실외용으로 많이 씁니다.
예제...)
4. 시그마 10-20mm F4-5.6 EX DC HSM
광각계열의 부르조아가 10-22 라면, 그보다 낮은 가격대에 그만큼의 성능을 뽑아주는 렌즈입니다.
10-20mm이라는 초광각 영역을 진한 색감으로 아름답게 그려줍니다.
찍을때 보통 발조심을 해야하는 렌즈이죠 ^^ (발이 나오게됩니다.)
잊지못하고 다시 구매한 이제는 방출 안할 렌즈입니다.
예제...)
5.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일명 삼식이)
가장 많이 쓰는 렌즈이고, 만능렌즈로 부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렌즈입니다.
실내용, 인물상반신용, 야경용, 어두운곳,... 어느곳에서도 기대이상의 사진을 뽑아줍니다.
누군가 하나의 렌즈만 권해달라고 하면 단연코 삼식이를 권할겁니다.
이미 두명에게 권했으며, 다들 만족하더군요....
예제...)
함께 모여서 한방 ^^ (50mm는 촬영용)